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글로벌 강 달러와 고용 호조가 환율 상승에 미치는 영향

by 환율3프로 2025. 2. 20.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급등, 그리고 미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를 지지하며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환 헤지 경계와 일본 엔화 강세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강 달러 기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글로벌 강 달러와 고용 호조가 환율 상승에 미치는 영향

1. 미국 고용지표와 국제유가 급등: 달러 강세 요인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달러 강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12월 비농업 고용자수는 25만 6천 명 증가로 시장 예상치(16만 5천 명)를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은 4.1%로 하락하며 노동시장 호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러한 고용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연시키거나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 급등도 달러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가 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며 WTI 원유 가격은 2.94% 급등해 배럴당 78.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을 강화하고, 연준이 긴축 기조를 완화하기 어렵게 만드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2. 달러/원 환율, 1,470원대 등락 예상: 국내외 요인 분석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와 글로벌 달러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국민연금의 환 헤지 경계와 레벨 부담에 따른 달러 매도세로 장중 1,469원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중국 위안화의 강세 전환이 대치하며 1,470원대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금일 환율은 달러 강세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1,470원대 진입을 시도할 전망입니다. 다만, 국민연금의 환 헤지 물량과 외환당국의 미세 개입 가능성은 환율 상단을 억제할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일본 엔화의 강세 전환도 원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미 10년물 국채금리와 달러화 지수의 상관관계

미 10년물 국채금리와 달러화 지수는 강한 동조성을 보이며, 최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화 지수도 110pt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2024년 7월~2025년 1월)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귀 분석을 수행한 결과, 국채금리가 1%p 상승할 경우 달러화 지수는 8.0pt 상승하고, 달러화 지수 1pt 상승 시 달러/원 환율은 평균 16.2원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784%를 기록하며 5.0%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만약 금리가 5.0%에 도달할 경우, 달러/원 환율은 1,492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됩니다.

4. 단기 고점 1,490원대 가능성: 투자자 주의사항

달러/원 환율은 단기적으로 1,490원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물가지표와 소매판매 결과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강 달러 흐름이 더욱 강화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환율 변동성을 주시하며 신중히 대응해야 합니다.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과 국내 증시 변동성, 그리고 국제 유가와 미국 금리 동향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