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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1,470원 눈앞: 강달러와 원화 약세 분석

by 환율3프로 2025. 3. 12.

달러/원 환율은 1,460원을 돌파하며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FOMC 매파적 여파와 강달러 기조, 일본 엔화 약세가 원화 약세를 가중시키고 있으며, 국내 정치적 불안이 장기화되며 추가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역외 달러 매수세와 제한적인 매도 물량이 상방을 지지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1,470원 테스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달러원 환율, 1,470원 눈앞 강달러와 원화 약세 분석

1. 달러/원 환율 개요: 1,460원 돌파와 추가 상승 배경

달러/원 환율은 최근 연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1,460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12월 한 달 동안 환율이 급등하며 연말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4일 환율은 1.2원 하락한 1,455.2원에서 출발했으나, 개장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며 오전 중 1,465원까지 급등했습니다. 이후에도 상승 압력이 유지되며 정규장에서 8.4원 오른 1,464.8원에 마감했습니다. 야간 시장에서는 일본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1,47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NDF 역외 시장에서는 1,467.0원으로 호가되었습니다. 달러/원 환율 상승의 주요 요인은 강달러 기조와 원화 약세의 동반 현상입니다. 국내 정치적 불안과 대외적으로 미국 달러 강세가 맞물려 환율 상단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기적으로 환율은 1,470원을 저항선으로 설정하며 상방 테스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글로벌 동향: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시장 혼조 속 환율 영향

글로벌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와 일본 엔화 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화는 FOMC 이후 매파적 여파로 인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달러 지수(DXY)는 0.03% 상승한 108.11pt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일본은 우에다 일본은행(BOJ) 총재가 금리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신호를 주지 않음에 따라 엔화 약세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을 상회하며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원화 약세에도 동조화 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9천 건으로 이전치와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며 미국 경제의 견조한 노동 시장을 확인시켰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586%로 소폭 하락하며 시장 혼조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동향은 달러 강세를 지속시키는 동시에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국내 상황: 정치 불안과 경제 리스크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한국의 정치적 불안은 달러/원 환율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총리 탄핵 언급과 같은 정치적 갈등이 장기화되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원화 약세를 부추기며 환율 상승을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경제는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로 인해 펀더멘털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원화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도 역시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달러 강세 속에서 원화가 더욱 취약해지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외환당국의 개입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한 환율 상단을 제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환경은 단기적으로 환율 상승 압력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FOMC 여파와 연말 강달러 기조의 지속 가능성

달러 강세는 연준의 매파적 FOMC 이후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2025년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가 최소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이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지속적으로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FOMC 이후 발표된 점도표(dot plot)와 경제 전망(SEP)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여전히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2025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연내 단 한 차례의 금리 인하만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은 달러 수요를 지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 강세를 유지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5. 향후 환율 전망: 1,470원 돌파 여부와 단기적 시나리오

달러/원 환율은 단기적으로 1,470원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달러 기조와 일본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리스크가 추가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연말 연휴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얇은 호가가 환율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외환당국의 개입이 일부 안정 효과를 줄 수 있지만, 강달러 환경 속에서는 환율 상방을 제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초에는 글로벌 경제 지표와 연준의 정책 변화가 환율 변동성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수들을 면밀히 관찰하며 시장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