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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 발표 대기 속 달러/원 환율, 1,460원 보합권 전망

by 환율3프로 2025. 2. 20.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의 점진적 관세 검토 소식과 미국 생산자물가 둔화로 인한 달러 약세 영향에 1,460원 부근에서 보합권 등락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금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어 환율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CPI 발표 대기 속 달러원 환율, 1,460원 보합권 전망

1. 트럼프의 점진적 관세 검토와 달러 약세 전환

전일 달러화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를 점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경제팀은 관세를 월 2~5%씩 점진적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점도 달러 약세를 지지했습니다. 12월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4% 상승)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특히, 식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상승에 그치며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둔화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지적하며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습니다.

2. 생산자물가 둔화와 환율 흐름: 글로벌 시장 분석

달러/원 환율은 전일 이러한 글로벌 요인들에 영향을 받아 1,460원 부근에서 보합권 등락을 보였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소식과 생산자물가 둔화가 단기적으로는 달러 약세를 유도했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달러화 지수(DXY)는 하락폭을 줄이며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의 강세 흐름은 원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위안화는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며 달러 대비 절상되었고, 이는 한국 원화에도 동조 효과를 미쳤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는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1,463.2원에 마감했습니다.

3. 미국 12월 소비자물가 발표의 중요성: 연준 금리 경로와 영향

금일 밤 발표될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12월 CPI는 전년 대비 2.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1월 수치(2.7% 상승)보다 상승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물가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로,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약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약 1.2회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확인될 경우 이 기대는 크게 후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달러/원 환율의 단기 전망과 투자자 주의사항

달러/원 환율은 금일도 1,460원대를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달러 강세와 국민연금의 환 헤지 경계가 환율 흐름에 주요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다만, 금일 밤 발표될 미국 CPI 결과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 지표 발표 일정과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경우, 달러화 지수가 추가 상승하며 달러/원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