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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정책과 위험선호: 달러/원 환율 1,430원대 혼조

by 환율3프로 2025. 2. 21.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환율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위험선호와 달러 공급 우위가 원화 강세를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은 환율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과 위험선호 달러원 환율 1,430원대 혼조

달러/원 환율: 관세 불확실성과 원화 동조성의 균형

전일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과 위험선호 심리가 상반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환율은 장초반 위험선호 분위기와 월말 네고 물량 출회로 1,430원까지 하락했으나, 트럼프의 대중국 10% 관세 부과 고려 언급으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관세 불확실성은 중국 위안화 약세로 이어졌으며, 일본 엔화 역시 BOJ 금리결정을 앞둔 약세 전환으로 원화에 동조 압력을 가했습니다. 이 같은 요인으로 낙폭을 축소하며 전일 종가 대비 1.9원 하락한 1,437.6원에 정규장 마감했습니다. 야간장에서는 트럼프 경계와 위험선호가 맞물리며 1,436.2원에 마감했으며, 역외 NDF 환율은 1,434.75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증시의 호조와 월말 네고 등 달러 공급 우위로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관세 관련 발언은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글로벌 동향: 트럼프 관세 발언과 주요 통화 흐름

전일 미 달러화는 트럼프의 관세 발언 경계에 소폭 강세를 보였으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제한적인 상승에 그쳤습니다. 달러화 지수는 108.24pt로 0.19% 상승했으며, 유로와 엔화는 관세 발언에 혼조를 보였습니다.

특히 일본 엔화는 BOJ 금리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다가 약세로 전환, 달러당 156엔대로 복귀했습니다. 반면, 중국 위안화는 트럼프의 추가 관세 가능성 언급으로 단기 강세를 되돌리고 달러당 7.28위안으로 반등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관세 발언과 연준의 금리정책 방향성 주목 속에 장단기물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10년물 금리는 4.6%대를 회복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의 친기업 정책과 AI 인프라 정책 기대감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며 위험선호를 강화했습니다.

마켓 이슈: 트럼프의 정책 방향성과 달러의 중장기적 전망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은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달러 약세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세 부과 정책이 단기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며 달러 가치를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성장 둔화를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이민자 관리 정책으로 인해 노동공급이 감소하면 생산성 하락과 경제 둔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외환시장에 큰 변동성을 야기하며, 관세 관련 발언만으로도 환율 상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세 정책이 실제 시행되더라도 그 영향이 얼마나 강하게 나타날지는 불확실성이 큽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달러/원 환율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