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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레이드 완화와 일본 엔화 강세로 하락 압력

by 환율3프로 2025. 2. 25.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트레이드 완화와 일본 BOJ 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엔화 강세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유로화 및 위안화 강세 전환 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제 수요와 국내 증시 외국인 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트레이드 완화와 일본 엔화 강세로 하락 압력

1. 달러/원 환율, 트럼프 트레이드 완화와 엔화 강세 영향

29일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 금리 인하로 내외 금리 차가 확대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하단이 지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엔화 강세와 당국 개입 경계감이 상승 압력을 제한하며, 1,395원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 하락한 1,394.7원에 정규장을 마쳤고, 야간장에서도 큰 움직임 없이 1,396.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역외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며 NDF 환율은 1,393.10원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금일 환율은 간밤 달러 약세와 역외 거래 흐름을 반영해 1,390원대 초반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트레이드의 완화로 강달러 흐름이 누그러지고 BOJ 금리 인상 기대가 엔화 강세로 이어져 원화에도 하락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2. 글로벌 동향: 달러 약세와 비미국 주요 통화 강세

29일 미 달러화는 블랙 프라이데이로 인해 뉴욕 금융시장이 조기 폐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트레이드 완화와 위험 선호 심리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지수는 0.40% 하락한 105.73pt를 기록하며 주요 통화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일본 엔화는 강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이 149.65엔으로 급락했고, 유로화 역시 유로지역 소비자물가(HICP) 상승 영향을 받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일본 BOJ의 금리 인상 기대와 도쿄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는 엔화 강세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3. 일본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와 엔화 강세

29일 발표된 도쿄 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대비 2.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2.1%)와 전월치(1.8%)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일본 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으며, OIS 선도금리 시장에서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68%에 달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31개월 연속 2%를 웃돌고 안정적인 임금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BOJ의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2월 금정위(19일)에서 금리 인상이 실제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엔화의 강세는 원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통화는 동조성이 높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12월에는 원화도 엔화 강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달러/원 환율 전망: 국내외 요인 종합 분석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트레이드 완화, 일본 BOJ 금리 인상 기대, 그리고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엔화와 원화의 강한 동조성은 원화 환율에도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결제 수요와 외국인의 커스터디 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중국 PMI 발표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하락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혼조세를 보이겠지만, 1,380원대 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국내외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에 따라 환율 흐름이 조정될 전망입니다.